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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ews] 오스트리아 경찰 '공포의 집' 해답 찾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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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ews] 오스트리아 경찰 '공포의 집' 해답 찾기 나서

입력
2008.05.0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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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ian Police Seek 'House of Horrors' Answers

AMSTTETEN, Austria (Reuters) _ Austrian police sought answers on Tuesday (April 29) on how a father managed to imprison a daughter in a windowless cellar for 24 years and have seven children by her without authorities and neighbors knowing.

*cellar: (포도주 등) 지하 저장실 ( = a room, usually underground, for storage of wine)

암슈테텐,오스트리아(Reuters)-오스트리아 경찰은 화요일 (4월29일) 아버지가 딸을 창문 없는 지하방에 24년간 가두어 두고 일곱 명의 자식까지 낳았는데도 용하게 당국과 이웃에게 들키지 않을 수 있었는지 그 해답 찾기에 나섰다.

Josef Fritzl, a 73-year-old electrical engineer, had confessed to holding his daughter captive in what Austrian media have branded “The House Of Horrors,” police said on Monday.

*confess to ~ing: 인정하다, 자백하다 (= admit, especially to the police, that you have done sth wrong or illegal )

Ex) Edwards confessed to being a spy for the KGB.

*hold(take, lead) sb captive: ~을 잡아 가두다

73세의 전기공 요세프 프리츨이 딸을 오스트리아 언론이 이름 붙인 “공포의 집”에 잡아둔 것을 인정했다고 경찰은 월요일 밝혔다.

The daughter and three of the children lived in the 60 square meter (645sqft) cellar in Fritzl's nondescript two-story home that officials said was no more than 1.7meters (5ft in) high and contained a padded cell.

*padded cell: (정신 병원, 교도소의) 완충벽으로 된 지하실 (= a room with walls softened by pads, used in psychiatric hospitals)

경찰에 따르면 딸과 아이들 중 3명은 이렇다 할 특징이 있는 것도 아닌 프리츨의 2층집 안의 넓이 60평방미터, 높이는 1.7미터도 채 안 되는 완충벽으로 된 지하방에서 살았다.

A leading question was how what went on in the house, situated in a busy street with shops in the small industrial town of Amstetten, passed unnoticed for so long, particularly as Fritzl built extensions to the cellar.

* go on: 발생하다 ( = happen )

* pass unnoticed: 알아채지 못하고 지나가다

주된 의문은 작은 공업 도시인 암슈테텐의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 번화가에 위치한 이 집에서 일어난 사건이 어떻게 이토록 오랫동안, 특히 프리츨이 지하방 확장 공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알아채지 못했냐는 것이다.

Commentator Petra Stuiber wrote in Austria's Der Standard newspaper that what she termed a rich self-satisfied society needed to examine why it was allowed to occur.

평론가 페트라 스튀베르는 자칭 부유한 자기만족 사회는 왜 이런 사건이 일어나도록 방치되었는지를 조사해 보아야 한다고 국내 신문 데르 스탄다르트에 썼다.

“How is it possible that nobody heard or saw anything? How can it be that nobody asked questions?” said Stuiber.

스튀베르는 “아무도 이 사건 발생에 대해 전혀 듣거나 보지 못했다는 게 어떻게 가능합니까? 어느 누구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는 게 가능한 일입니까?”라고 말했다.

“This is an appalling crime. I know of no comparable case in Austria,” said Franz Prucher, head of security in Lower Austria.

*appalling: 소름끼치는 (= extremely bad )

프란쯔 프루쉐 ‘로어 오스트리아’주(州) 보안대장은 “이건 끔찍한 범죄입니다. 저는 오스트리아에서 이와 비견할 만한 사례를 들어보지 못했습니다”라고 말했다.

Photographs of the house showed a narrow passageway leading into other rooms that included a cooking area, with children's drawings on the walls, a sleeping area and a small bathroom with a shower.

집을 찍어놓은 사진들을 보면 벽에 아이들 그림이 붙어있는 요리구역, 침실구역 그리고 샤워기가 있는 조그만 화장실 등의 방으로 통하는 좁은 통로가 있다.

Amstetten, situated in rolling hills about 130km(80miles) west of Vienna, has a population of about 22,000 people.

*rolling hills: 완만한 구릉

비엔나 서쪽 약 130km 떨어진 완만한 구릉지대에 위치한 암슈테텐은 인구가 약 2만2,000 명이다.

The case first emerged on Sunday and shocked Austria less than two years after an Austrian teenager, Natascha Kampusch, escaped after being seized as a child and locked up in a basement for eight years.

*locked up in: ~에 갇혀있다

이 사건은 일요일 처음 드러났으며 오스트리아 십대 소녀 나타샤 캄푸쉬가 어릴 때 유괴되어 8년간 지하실에 갇혀 있다 탈출한 지 2년이 채 못되어 전뭐恝“?충격을 주었다.

Elisabeth Fritzl, 42, says her father lured her into the cellar in 1984 and drugged and handcuffed her before imprisoning her.

*lure: 유인하다 (= tempt or entice)

엘리자베스 프리츨(42)은 1984년 아버지가 지하실로 유인해 자신을 가두기 전 약을 먹이고 수갑을 채웠다고 진술했다.

Three of her children, aged 19, 18 and 5, had been locked up in the cellar with her since birth and had never seen sunlight. The younger two were boys, the eldest a girl.

그녀의 19살, 18살, 5살 난 3명의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그녀와 함께 갇혀 있었고 햇빛을 한번도 보지 못했다. 아래로 둘은 사내 아이고, 첫째는 여자 아이이다.

Three other children-- two girls and one boy-- were adopted and brought up by Fritzl and his wife Rosemarie.

두 명의 여자 아이와 한 명의 남자 아이 즉 나머지 세 명의 아이는 프리츨과 그의 아내 로즈마리가 입양해 키웠다.

Police said Fritzl had admitted to burning the body of a seventh child in a furnace used to heat the building when it died soon after birth.

경찰은 프리츨이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어 숨진 일곱 번째 아이의 사체를 건물 난방용 화덕에 소각했음을 자백했다고 말했다.

Fritzl, whom police described as “dynamic, bossy and authoritarian,” had hidden the entrance to the cell behind shelves and only he knew the code for the concrete door.

경찰이 “정력적이고 위세부리며 권위주의적” 이라고 설명한 프리츨은 지하방으로 가는 입구를 여러 선반으로 막아뒀으며 자신만이 콘크리트 문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다.

The case unfolded when the 19-year-old girl became seriously ill and was taken to hospital with severe cramp caused by lack of oxygen. Doctors appealed for her mother to come forward to give details of her medical history.

*unfold: 드러나다

*cramp: 경련

사건은 19세 여자아이가 산소 결핍으로 일어난 격한 경련으로 심하게 아파 병원으로 실려가면서 드러났다. 의사들은 아이의 병력에 대해 상세히 말해 주려고 아이의 엄마를 나오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Fritzl brought Elisabeth and her remaining two children out of the cellar, telling his wife their " missing" daughter had chosen to return home, police said.

경찰은 프리츨이 그의 부인에게는 “실종된” 딸이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하면서 엘리자베스와 남은 2명의 아이들을 지하실에서 데리고 나왔다고 밝혔다.

Elisabeth agreed to make a thorough statement to the police after receiving assurances she would have no further contact with her father, who she said abused her from the age of 11.

엘리자베스는 11세부터 자신을 학대해온 아버지와 더 이상의 접촉이 없을 거라는 보장을 받은 후 경찰에게 철저하게 진술을 하겠다고 동의했다.

Police believe Josef's wife did not know what happened to her daughter when she disappeared in 1984.

요세프의 부인은 딸이 1984년 사라진 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고 경찰은 믿고있다.

Fritzl had said Elisabeth had joined a sect and that she had left the children on the doorstep. He forced Elisabeth to handwrite letters to prove his claims, said the police.

프리츨은 엘리자베스가 종교집단에 가입했고 아이들을 현관에 버리고 갔다고 말했었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수 있게 엘리자베스에게 강제로 편지를 쓰게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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