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일 자사의 온라인 증권거래서비스 ‘피가로’가 출시 2주 만에 예탁금 2,000억원, 계좌수 1만5,00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나대투증권이 지난달 17일 피가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업계 최초로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업계 최저인 0.015%로 낮춘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피가로’(Feegalow)는 하나대투증권의 새로운 온라인 주식거래 서비스로, ‘수수료(Fee)가 싸다(Low)’는 뜻을 담고 있다.
이처럼 최저수수료를 내세운 증권사로 고객쏠림 현상이 심화할 경우 다른 증권사들의 수수료 추가인하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하나대투증권이 촉발한 증권업계의 최저수수료 0.015% 정책에 한국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키움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등이 동참을 선언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피가로’를 앞세워 그 동안 취약했던 온라인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부문의 시장 확대에 ‘올인’하고 있다. 하나대투 측은 함께 출시된 새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인 ‘하이파이브(Hi-Five)’를 통해 전국 120여 개 영업점 직원이 온라인상에서 고객들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척척박사 서비스’와 각종 리서치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 7월 18일까지 주간단위 주식매매 수수료가 1,000원을 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이탈리아 관광상품권, 로봇청소기, 백화점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고 있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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