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은 앞으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를 통해서도 중간ㆍ기말고사 등 자녀의 성적 분석 자료를 볼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9일 "중간ㆍ기말고사 등의 학업성취도를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NEIS 성능을 개선해 2학기부터 교사와 학부모에게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사가 과목별 시험 문항의 내용과 종류, 난이도 등을 NEIS에 미리 입력해 놓으면 학생별, 학급별, 학교별 학업성취도 결과가 자동으로 분석되는 식이다. 지금까지는 시험이 끝난 뒤 학업성취도 분석 작업을 교사가 직접 하는 바람에 정확도가 떨어지고 교사들의 행정 업무가 가중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단 학급별, 학교별 학업성취도 결과는 해당 교사만 볼 수 있다. NEIS의 학부모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자료도 개인별 맞춤형 학습자료와 심리검사 결과 등 6종이 추가돼 총 32종으로 확대된다.
교과부는 또 전보 관련 업무도 NEIS 교원전보시스템을 활용토록 함으로써 교육청과 학교들이 주고 받는 공문서를 최대 20%까지 줄일 방침이다. 통상 2월 말, 8월 말인 전보발령 시기도 각각 2월 초, 8월 초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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