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화질에 손떨림 방지… UCC 초보에 안성맞춤
올해도 이용자제작콘텐츠(UCC) 열풍이 지속되고 있지만 일반 사용자들이 깔끔하고 완성도 높은 동영상을 제작하기란 쉽지 않다. 손 떨림이나 역광, 노출(적정한 사진을 찍기 위해 필요한 빛의 양) 등의 조절 실패로 열심히 촬영하고도 아쉬움이 남는 일도 많다.
소니가 출시한 핸디 캠코더 ‘HDR-SR11’(사진)은 동영상 촬영시 초보자들이 겪기 쉬운 이런 기술적 문제점들을 상당부분 보완한 제품이다.
HDR-SR11은 먼저 일반 고화질(HD) 제품 해상도의 3.6배 가량 향상된 초고화질(풀HD) 영상을 구현한다.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정지영상까지 찍을 수 있는 ‘듀얼 레코드’ 기능까지 갖춰 활용도도 넓혔다. 또한 사진촬영 모드에서는 동급 제품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일안반사식(DSLR)급의 고화소(1,020만화소)를 지원한다.
최대 8명까지 얼굴 초점과 노출, 컬러 등을 자동으로 맞춰주면서 손 떨림까지 방지해 주는 ‘슈퍼 스테디샷’ 기능은 핸디 캠코더 초보자들에겐 유용하다. 역광에서 배경과 피사체의 밝기를 자동으로 보정해 주는 기능(DRO)을 탑재해 나들이나 여행 등 야외 활동에도 적합하다.
이 제품은 또 하드디스크(HDD) 이외에 메모리스틱에도 동영상 저장이 가능하도록 해 컴퓨터(PC) 등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쉽게 영상을 공유하거나 감상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저장매체로 많이 애용되고 있는 SD메모리 카드를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은 이용자들이 구매 전 고려해야 할 사안이다. LCD모니터의 액정 표면에는 보호코팅 처리가 돼 있지만 터치스크린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지문과 긁힘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선 보호필름을 부착해야 한다. 가격이 고가(159만8,000원)인 점도 부담스럽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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