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상위 100대 기업 직원들의 지난해 연봉이 3,600만원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직원급여를 공개한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전체 평균 연봉은 3,641만원이었다. 2006년 3,430만원에 비해 6% 가량 늘어난 것으로, 작년 10대그룹 일반직원 평균 연봉 5,045만원의 72.17% 수준이다.
최고 연봉 기업은 한국기업평가(8,300만원)였다. 이는 작년 10대그룹 계열사 중 최고를 기록한 현대건설의 7,110만원보다 16.7% 많으며, 10대그룹 직원 평균에 비해선 40% 가량 높다. 그 뒤를 이어 한국기술투자(6,800만원), 에스에프에이(6,584만원), 테크노세미켐(6,100만원), 쌍용건설(6,009만원), 하나로텔레콤(6,002만원) 5개가 6,000만원대 그룹을 형성했다. 연봉 5,000만원을 넘는 기업은 한국토지신탁, 에스디, YTN, 시모텍 , 휴맥스, 파라다이스 등 13개였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대장주’인 NHN의 경우 전직원 평균 연봉은 8위(5,907만원)에 그쳤지만, 여직원 연봉으론 최고(5,083만원)를 기록했다. 하림은 평균 연봉이 2,022만원으로 최하위에 그쳤다. 조사대상 상위 20개사의 평균 연봉은 5,536만원으로 하위 20개사 2,454만원의 2.26배였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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