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체조요정’ 나디아 코마네치(47ㆍ루마니아)가 온다.
세마스포츠마케팅과 현대캐피탈은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6월13일부터 15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서울시청 앞 광장 특설경기장에서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 세계체조갈라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는 2003년 세계기계체조선수권 남자 개인종목 2관왕 요르단 요브체프(불가리아),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리듬체조 동메달리스트 안나 베소노바(우크라이나) 등 각국의 슈퍼스타 16명이 총출동한다.
특히 지난 1976년 몬트리올올림픽 이단 평행봉에서 체조 사상 첫 10점 만점을 받는 등 7차례 10점 만점의 새 역사를 쓴 코마네치가 선수단 단장 자격으로 방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1996년 미국 체조선수 출신 버트 코너와 결혼 후 체조아카데미를 통해 후진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코마네치는 이날 공개된 영상메시지를 통해 “유명 선수들을 이끌고 한국을 찾게 돼 벌써부터 무척 설렌다”면서 “만약 직접 연기를 펼칠 기회가 주어진다면 만점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세마스포츠마케팅 이성환 이사는 또 다른 관심사인 한국 선수들의 출전에 대해 “대한체조협회와 1년여 간 논의한 끝에 최근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여자리듬체조 신수지의 출전은 거의 확정한 상태”라면서 “남자기계체조 양태영, 김대은의 출전은 올림픽 대표선발전이 끝나는 다음달 13일 이후 다시 부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준호 기자 pir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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