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이 뜨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도심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역세권 고밀도 개발을 추진키로 한 가운데 최근 철도산업발전계획에 따라 용산, 대전, 수색, 성북, 서울역 북부 등의 역세권 개발이 가시화 하고 있다.
서울시도 이미 역세권 개발을 통해 주택공급을 늘리겠다고 공언해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역세권 인근 주택을 노려볼 만하다. 기존 주택도 좋지만, 새집 마련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분양 아파트를 고르는 게 최선의 전략이다. 그러나 역세권이라고 모두 ‘OK’는 아니다. 발품을 파는 게 필수적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와 닥터아파트 등에 따르면 이들 역세권에서 올해 신규로 분양될 아파트 사업장은 총 8곳(2,800여가구)으로 이중 2,17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환승 역세권까지 포함하면 분양물량은 더 늘어난다.
서울에서는 용산 역세권이 용산공원과 국제업무단지 등과 어울려 관심이 높다. 대우건설은 효창동 5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6월 분양할 예정이다. 80~145㎡(24~44평)형 302가구 중 16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효창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6호선 효창공원역은 도보로 5분 거리다.
대림산업이 신계동 1~131번지를 재개발한 아파트 79~185㎡(24~56평)형을 7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699가구 중 3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용산전자상가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원효로, 백범로와 접한 단지다.
동부건설은 한강로2가 189번지 국제개발 3구역에 155~241㎡(47~73평)형 주상복합아파트 130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한다. 4호선 신용산역이 가깝고, 인근에 있는 신용산시장, 중앙대용산병원, 용산공원 등 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마포구 합정동 418-1번지 균형발전촉진지구 내에 주상복합아파트 163~322㎡(49~97평)형 617가구 중 540가구를 6월에 분양한다. 2,6호선 환승구간인 합정역과 6호선 망원역에 가깝고, 고층에선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롯데건설은 영등포구 당산동4가 23번지에서 199가구 중 일반분양 98가구를 연말에 선보인다. 평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2,5호선 환승구간인 영등포구청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다. 롯데마트와 가깝고, 당서초, 당선서중, 당산중 등 교육시설이 인근에 있다.
한신공영은 동대문구 답십리동 473-19번지를 재개발해 84~146㎡(25~44평)형 141가구 중 51가구를 5월에 일반분양한다. 1호선과 중앙선 복선전철 청량리역이 가깝고, 롯데백화점과 간데메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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