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체육교육과가 현직 서울대 교수로는 처음으로 18대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로 출마해 ‘폴리페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같은 과 김연수(39) 교수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지난달 사범대 인사위원회가 김 교수의 교수로서의 의무 불이행을 공식 확인한 데 이어 나온 것으로, 김 교수 거취에 대한 서울대 본부 징계위원회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4일 서울대에 따르면 체육교육과는 지난 주 교수회의를 열고 김 교수가 학기 중 출마로 인해 교수로서의 교육ㆍ연구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사범대는 이를 바탕으로 16일 인사위를 열어 김 교수에 대한 대응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김 교수는 11일께 체육교육과를 방문했으나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며, 학과 내부 의견을 들은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창 기자 anti092@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