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교신도시의 지역우선공급주택이 수원시와 용인시에 88대 12의 비율로 정해졌다.
국토해양부는 23일 경기 수원시와 용인시에 걸쳐 있는 광교신도시의 지역우선공급주택 배분과 관련, 광교신도시에 편입된 지역별 편입면적 비율을 그대로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9월 첫 분양에 들어가는 광교신도시의 지역우선 공급분은 수원시 5,800여 가구, 용인시 800여 가구다.
광교신도시의 총 공급물량 3만1,000여 가구에서 공무원아파트, 국민임대아파트 등을 제외한 2만2,000여 가구 중 30%인 6,600여 가구를 수원시 88%, 용인시 12%로 나눈 것이다.
광교신도시는 9월 1,188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2009년 6,426가구, 2010년 1만9,020가구, 2011년 3,666가구가 분양된다. 9월 첫 분양물량은 전용면적 85㎡ 이하 702가구, 85㎡ 초과 486가구다. 한편, 서울과 경기 하남ㆍ성남시에 걸쳐있는 송파신도시의 지역우선공급 비율도 광교신도시 사례를 따를 가능성이 커졌다.
4만6,000여 가구가 공급되는 송파신도시의 지자체별 편입면적 비율은 서울 38%, 하남 41%, 성남 21%다. 하지만 주택공급규칙에 따르면 서울은 100%, 경기는 30%로 지역우선공급 비율이 달라 논란이 돼 왔다.
경기도는 서울도 송파신도시의 지역우선공급 물량을 30%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대해 국토부 신도시개발과 관계자는 “송파신도시의 경우 법 규정을 지키면서 광교신도시의 선례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따라서 송파신도시의 서울 편입면적비율인 38%는 전량 서울시민에게 공급되고, 하남시와 성남시는 편입면적비율의 30%가 각각 공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송태희 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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