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4일 부산ㆍ제주 지역에서 채취한 모기 중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올해 첫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은 주로 어린이ㆍ청소년(3~15세)에게 많이 발생했지만 예방접종을 실시한 후부터 급격히 줄었다. 그러나 노약자나 청ㆍ장년층도 일본뇌염 모기에 물리면 발병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뇌염모기 방제와 그 숙주인 돼지사육장에 대한 정기적인 방역은 물론 각 개인의 예방을 강화해야 한다. 예방백신 접종은 생균인 경우 만1세 때 1차 접종, 만2세 때 2차 접종, 그리고 만6세 때 3차 접종을 마친다.
사균으로 접종할 경우에는 만1세 때 1차 접종한 다음 1~2주 뒤에 2차 접종을 바로 하며, 다음해인 만2세 때 3차 접종, 만6세와 만12세 때 재접종을 한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김동수 교수는 “최근에는 안정성 문제와 간편성 때문에 생균 예방접종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의 연령대는 이전에 맞은 백신의 면역력으로 예방을 할 수 있지만 최선의 예방책은 뇌염모기를 피하는 것이다. 노약자와 어린이는 야간 외출을 삼가고 모기장을 치거나 모기약을 뿌린 뒤 자는 등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모기 번식을 막기 위해 환경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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