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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전통한과 직접 만들어볼까"/ 포천에 박물관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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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전통한과 직접 만들어볼까"/ 포천에 박물관 문열어

입력
2008.04.24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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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한과(韓菓)를 전시하고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한과박물관 ‘한가원(韓佳園)’이 25일 경기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에 문을 연다.

한과 전문박물관인 한가원은 한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400㎡ 규모의 전시관과 한과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1,200㎡ 규모의 교육관으로 꾸며진다. 전시관에는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한과 유물과 자료, 다식판 등의 도구, 한과 모형 등이 정리돼 있다.

교육관은 한과와 연계된 예절교육을 위한 곳으로 다도실, 예절실, 실습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약과와 다식 등 다양한 한과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난해 9월부터 시범적으로 이뤄진 체험 프로그램에는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외국인 관광객 등 4,000여명이 다녀갔다. 한가원은 30년간 한과 외길을 걸어온 명인 김규흔(55)씨가 30억원을 들여 3년 동안 준비한 끝에 문을 열게 됐다.

김씨는 “한과는 과일이 나지 않는 계절에 과일을 대신한다 하여 조과(造菓)라 부르던 것을 서양과자(양과)와 구별하기 위해 한과라 부르게 됐다”면서 “아이들에게 전통 음식문화를 바르게 알려주고 전통음식이 갖는 정신과 의미를 계승 발전시키는 공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문의 (031)533_8121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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