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상하이종합지수가 반 토막 나면서 중국증시에 다시 한번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는 지적이 많다. 특히 홍콩 H주식은 중국 본토 주식에 앞서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상승폭도 크기 때문에 이를 위주로 한 펀드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봄 직하다.
이 같은 맥락에서 슈로더투신운용의 ‘슈로더차이나그로스펀드’를 주목해볼 만하다. 이 펀드는 작년 1월31일에 설정돼 10월까지 수탁고가 급격하게 증가하였으나 이후에는 재투자분을 제외하면 수탁고의 증가가 미미한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홍콩 H주식시장의 반등에 힘입어 13.15%를 기록했으며, 최근 6개월 수익률 역시 동일 유형의 수익률에 비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슈로더차이나그로스펀드의 1년 수익률은 23.62%로 순자산 1,000억원 이상의 중국 펀드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위험도를 나타내는 표준편차를 살펴보면 6.27로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
대형 중국펀드들이 대부분 참패하는 상황에서 이 펀드가 유독 상대적으로 좋은 수익률과 안전성을 확보한 이유는 무엇일까? 비결은 정보력을 기반으로 한 욕심내지 않는 ‘개별종목 중심의 투자’ (Bottom up)에 있다.
각 종목에 배점을 부여하여 30~50개 정도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다. 특히 다른 중국 펀드에 비해 리스크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슈로더투신운용 관계자는 “반드시 1등이 목표가 아니라 안정적으로 항상 상위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펀드의 운용은 홍콩에서 이뤄지며 국내에서는 기획 및 판매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펀드매니저인 로라 루오(Laura Luo)는 중국 북경대 출신으로서 중국시장에 정통한 전문가이며, 이머징마켓 그룹의 중국담당 매니저이다. 국내 슈로더투신운용과의 정보교환은 매월 단위의 보고서뿐만 아니라 언제 어떤 질문에도 24시간 안에 답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홍콩 H주식에 47% 투자하고 있고 중국 관련주에 12% 투자하는 등 대부분의 자산을 중국에 투자하고 있다. 중국의 본토에는 거의 투자하지 않는다. 이 펀드는 시티은행, 외환은행, SC제일은행, 우리은행, 굿모닝신한증권에서 판매되고 있다.
자료:한국펀드평가(www.fundzone.co.kr)
정리=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