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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그의 장래 희망은 늘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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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그의 장래 희망은 늘 대통령"

입력
2008.04.22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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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크고 화려한 건물에 가려진 멘텡구 지역의 한 초등학교. 작고 오래된 이 학교에서 미국의 대통령 후보가 나올 것이라고 누가 짐작이나 할 수 있었을까.

영국의 BBC는 미 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유력한 대선 후보로 부상함에 따라 인도네시아에서 보낸 그의 유년시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1961년 미 하와이주에서 태어난 뒤 이혼한 어머니를 따라 1960년대말 인도네시아로 건너간 오바마는 초등학교 시절을 자카르타 멘텡구의 제1초등학교에서 보냈다.

당시 그와 같은 반 친구였던 매리는 “오바마는 특별하지 않은 소년이었지만 어느 상황에서든 친구들과 잘 어울렸다”고 회상했다. 또 다른 동기 리나는 “당시 친구들은 부모님의 뜻에 따라 의사나 엔지니어를 장래 희망으로 정했지만 오바마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오바마의 꿈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인들은 자카르타에서 수학한 오바마에 대해 관심이 매우 많다. 인도네시아 국민 대부분은 오바마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면 양국 관계와 서로에 대한 인식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김민영 인턴기자(서강대 신문방송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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