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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이변 또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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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이변 또 이변

입력
2008.04.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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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이 시작부터 이변의 연속이다. 16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4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본선 1회전에서 17살 여자신예 박지연(초단)이 뜻밖에 '철녀' 루이나이웨이를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이어 벌어진 또 다른 경기에서는 환갑이 넘은 노장 박진열(66 ․ 8단)이 20대 중반 염정훈(25 ․ 6단)을 불계로 꺾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박진열은 얼마전 전자랜드배 백호왕전에서도 3연승을 거두며 준결승전까지 진출했다가 강적 서봉수를 만나는 바람에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지연은 다음에 이상훈(6단)-이하진(3단)의 승자, 박진열은 김일환(9단)-이슬아(초단)의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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