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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후원금도 정권교체

입력
2008.04.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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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회의원 후원금은 정권 교체를 반영하듯 한나라당은 늘어난 반면, 통합민주당의 전신인 대통합민주신당은 감소해 1, 2위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사람이 모금한 정치자금 후원액은 평균 1억4,000만원이었다.

중앙선관위가 20일 공개한 '2007년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 내역'에 따르면 국회의원의 후원금 총액은 총 414억3,944만원으로 전년도(452억여원)에 비해 다소 줄었다. 후원회당 평균 모금액도 1억4,000만원으로 전년도(1억5,000만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정당별 합계에서는 한나라당이 17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한나라당은 전년도 모금액보다 4억원 가량 늘어난 208억5,291만원을 모았다.

민주신당은 전신인 열린우리당의 전년도 모금액보다 35억원 가량이 줄어든 175억3,911만원을 후원받는 데 그쳐 2위로 밀렸다. 이어 민주노동당(12억7,719만원) 국민중심당(4억8,104만원) 구(舊)민주당(4억2,934만원) 등의 순이었다.

의원 1인당 평균 모금액에서도 한나라당은 1억6,549만원으로 전체 평균액보다 높았던 반면, 민주신당은 1억2,351만원으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개인별 모금액에서도 한도인 3억원을 채운 의원 5명이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었고, 상위 10걸 중 8위까지가 한나라당 의원이었다. 상위 20걸로 범위를 확대할 경우 한나라당은 14명으로 70%를 차지했고, 민주신당과 구 민주당은 각각 5명, 1명에 그쳤다.

이 같은 현상은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대세론'이 힘을 얻자 정권 교체를 예감한 정치자금의 흐름이 한나라당으로 방향을 틀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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