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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재즈 가수 다이앤 슈어, 장애인의 날 맞아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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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재즈 가수 다이앤 슈어, 장애인의 날 맞아 방한

입력
2008.04.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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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팬들의 열띤 반응이 아직 생생합니다.”

2001년 성황 속에서 첫 내한 공연을 치른 시각장애 재즈 가수 다이앤 슈어(54)가 다시 한국을 찾았다. 장애인의 날(4월 20일)에 맞춰 공연을 갖기 위해서다.

출생 당시 인큐베이터 사고로 시각을 잃은 슈어에게 재즈는 한 줄기 빛이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10대 시절부터 피아노를 연주한 그녀는 10대 후반에는 작곡 능력까지 갖췄다. 특히 능수능란한 스캣(무의미한 음절로 노래 부르는 것)덕에 진정한 재즈 보컬의 표상으로도 인식된다. 그의 애칭 ‘슈어 파이어(Shuur Fire)’란 특유의 불꽃 같은 스캣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그녀가 세상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1982년 백악관 공연에서였다. 이후 86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성 재즈 보컬상, 이듬해 전설적인 카운트 베이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다시 그래미 상을 거머쥔 그는 정통 재즈를 굳건히 계승하는 적자로 군림하고 있다.

슈어는 17일 오후 8시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18일 대구 문화예술회관, 20일 오후 5시 LG아트센터, 21일 부산 KBS홀 등지에서 공연을 펼친다. 그는 “이번에는 새 앨범 의 수록곡, 기존의 히트곡과 스탠더드 등을 들려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16일 낮 기자간담회에 앞서 그녀는 드럼, 기타, 베이스로 이뤄진 자신의 밴드에 맞춰 피아노를 연주하며 EBS-TV의 ‘공감’ 공연장에서 녹화를 하기도 했다. 공연문의 (02)6080-5054

장병욱 기자 a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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