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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스파이 걸, 혹시 에이든에게 내가 반지 싫어한다고 말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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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 English] 스파이 걸, 혹시 에이든에게 내가 반지 싫어한다고 말했어?

입력
2008.04.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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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y Girl, did you tell Aidan I didn't like the ring?

▲ 이런 표현을 영어로는?

1. 우리는 매우 뼈대 있는 가문이란다.

2. 맥두걸 일가에 대해 좀 아니?

3. 너희들 친자식이 맥두걸 성을 이어받아야만 해.

에이든이 청혼을 위해 반지를 준비해 놓았다는 것을 알게 된 캐리. 그러나 며칠을 기다려도 에이든에게서는 청혼의 기미가 보이질 않자 캐리는 갑자기 강한 의구심에 사로잡혀 미란다에게 전화를 합니다. 캐리가 반지를 훔쳐보았으며 그것을 전혀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미란다가 혹 에이든에게 말한 것은 아닐까 하는 노파심이었죠.

Carrie: Spy Girl, did you tell Aidan I didn't like the ring? [스파이 걸, 혹시 에이든한테 내가 반지 싫어한다고 말했어?] Did you tell him not to propose to me? [청혼하지 말라고 했지?]

Miranda: I'm out of this now. [난 더 이상 몰라.]

Carrie: Why hasn't he asked me yet? [그럼 왜 아직 청혼을 안 하지?]

Miranda: You're not saying yes. What's your hurry? [어차피 거절할 거라면서. 뭐 그리 서두르고 그래?]

Carrie: He has the ring. What if he realized I'm not the one? [반지까지 샀잖아. 내가 아니라고 생각한 걸까?]

Miranda: You're not sure he's the one. [너도 에이든이 네 짝인지 확신하지 못하잖아.]

Carrie: He doesn't know that. [에이든은 몰라.] Unless you told him. [네가 말하지 않았다면.]

Miranda: Hang on a second. [잠깐만.]

Carrie: Did someone propose to you? [왜, 그래, 누가 청혼했니?]

Miranda: Why do they call it morning sickness when it's all day long? [누가 입덧을 아침에 하는 거래? 하루 종일 하는데.] It's as in mourning the loss of your single life. [싱글의 생활이 끝난 걸 애도하는 것처럼.]

*mourning

비탄(sorrowing), 슬픔; 애도(lamentation). 상(喪), 거상(기간); 기중(忌中). 상복, 상장(喪章), 조기(弔旗)

be in ∼몽상(蒙喪)중이다, 상복[거상]을 입고 있다. 맞아서

deep [half] ∼ 정식[약식] 상복.

go into [put on, take to] ∼ 몽상하다.

leave off [go out of] ∼ 탈상하다.

한편 맥두걸 가의 전통인 플링 댄스에 참여한 샬롯은 시어머니 버니 맥두걸로 부터 플링댄스의 전통과 유래에 대해 듣다가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면서 샬롯의 입양문제에 대한 버니의 간섭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Bunny MacDougal: They say it was originally danced on the shield of a clansman. [원래 같은 씨족 사람의 방패 위에서 추던 춤이었어.] Do you know anything about MacDougal clans? [맥두걸 일가에 대해 좀 아니?]

Charlotte: I know this is the MacDougal clan's tartan. [이 옷이 맥두걸 씨족의 무늬란 건 알죠.]

Bunny MacDougal: MacDougal is one of the oldest highland clans. [맥두걸은 가장 전통 있는 스코틀랜드 씨족 중 하나란다.] We have a very proud lineage, one I hope you and Trey will be able to perpetuate. [우리는 아주 뼈대 있는 가문이란다. 너와 트레이가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

*shield

방패, 방패 모양의 것, (터널 등을 팔 때 갱부를 보호하는) 실드, 받침대.

*tartan

타탄(의), 격자무늬의 (모직물); C (스코틀랜드의 각 씨족 특유의) 격자무늬.

*clan

씨족(氏族)(tribe), 일문(一門), 벌족(閥族)(특히 스코틀랜드 고지 사람의). [cf.] sib.

(구어) 가족.

*perpetuate

영속시키다, 불멸[불후(不朽)]케 하다.

Bunny MacDougal: Some things can't be helped, but I must tell you I don't enjoy Mandarin food and I don't enjoy a Mandarin child. [어떤 건 나도 막을 수 없겠지만 이것만은 말해야겠어. 난 중국 음식이 싫다. 또 중국 아기도 싫어.]

Charlotte: That's none of your business. [그건 어머님 문제가 아닌 데요.]

Bunny MacDougal: But it is my business. [내 문제이기도 해.]

The MacDougal name will be carried on by sons of your own, not daughters of the South Pacific. [너희들 친자식이 맥두걸 성을 이어받아야 해. 태평양에서 온 여자아이가 받아서야 쓰겠니?] Would you care for some shortbread? [쿠키 좀 먹을래?]

Charlotte: No. [아뇨.]

*shortbread

버터가 많이 들어가 부서지기 쉬운 영국의 쿠키(버터 설탕 밀가루로 만듦).

▲ Answers

1. We have a very proud lineage.

2. Do you know anything about MacDougal clans?

3. The MacDougal name should be carried on by sons of your own.

■ Final - 4월16일자 사설 Extra Sitting | 임시국회

Assembly Should Be Open All Year Round (국회 연중 열려야)

Rival political blocs reached a rare _ and commendable _ bipartisan agreement yesterday to hold a month-long extraordinary National Assembly session.

어제 여야 정치권은 한달 간의 임시국회를 열기로 보기 드문 그러면서도 칭찬할만한 초당적 합의에 이르렀다.

Lawmakers of the 17th Assembly certainly deserve praise for opening an extra sitting with less than two months left before the expiry of their terms, particularly since 64 percent of the total 299 legislators will not be able to return to parliament in June as members of the 18th Assembly. Another reason the latest parliamentary decision appears quite unusual was that most of the previous bipartisan accords were about their pay raises and overseas tours.

17대 국회 의원들은 임기가 2개월도 채 남지 않았는데도 임시국회를 열기로 한 것에 대해 분명히 칭찬을 받을 만하다. 특히 총 299명의 의원 중 64%가 18대 의원으로 국회에 다시 돌아올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번 국회 결정이 아주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지금까지 양당이 합의한 대부분이 세비 인상이나 외유에 관한 것이었다는 점이다.

Politicians will have few problems fixing agenda items related with public livelihood until next Friday's opening. However, they are likely to haggle over the Korea-U.S. Free Trade Agreement and business deregulation bills, with the latter being called by oppositionists the removal of all shackles on family-controlled conglomerates.

정치권은 내주 금요일 개회까지 민생 관련 의제를 확정 짓는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한미자유무역협정과 야당이 소위 재벌에 대한 모든 족쇄의 제거라고 말하는 기업 규제완화 법안으로 실랑이를 벌일 것 같다.

The governing Grand National Party calls for deliberating and ratifying the FTA bill as early as possible to apply pressure to the U.S. Congress to do the same. But the opposition United Democratic Party is balking at it, saying it is too grave an issue to be handled in such a reckless and hurried manner.

여당인 한나라당은 미의회에 우리와 똑같이 하라고 압력을 가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자유무역협정을 심의 비준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야당인 통합민주당은 그렇게 무모하게 서둘러서 다루기에는 너무도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이를 거부하고 있다.

Both parties appear to be right _ and wrong _ in part. The Congress is not likely to act on the free trade bill for up to another year no matter what happens here, considering what the U.S. political calendar dictates and the recent killing of a similar bill with Colombia by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apparently miffed by the Bush administration's pressing.

양당이 공히 옳기도 틀리기도 한 측면이 있는 듯 하다. 미국의 정치 일정이나 부시행정부의 압력에 발끈한 듯한 하원이 콜롬비아와의 유사한 의안을 최근 폐기한 것을 감안하면 우리 나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미 의회는 길게는 내년까지도 자유무역협정 의안을 표결에 부치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This should be no reason, however, for Korean parliamentarians to let this bill gather dust for an indefinite period. Parties should resume discussing and verifying the fine print of the accord while there is still time.

그러나 그렇다고 국내 의원들이 이 법안을 무한정 묵혀 둘 수만은 없다. 정당들은 아직 시간이 있을 때 이 협정의 세부 사항들에 대한 협의와 검증을 재개해야 한다.

These and other episodes show why the Assembly should remain open throughout the year. The 17th Assembly has recorded considerable progress compared to its predecessor in terms of legislation.

이들과 그 밖의 일화들이 왜 국회가 연중 열려있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 17대 국회는 입법의 관점에서 볼 때 이 전 국회와 비교해 상당한 진전을 기록하고 있다.

A more important mission of the Assembly than legislative activity, however, is properly checking the executive branch by scrutinizing the government budget from its very formation, which is possible only by keeping the parliament, or at least its budget committee, active all year round, as in Japan's Lower House and the Congress's Ways and Means Committee.

그러나 입법 활동보다 더 중요한 국회의 임무는 정부 예산을 바로 편성 시점부터 검토해 행정부를 적절하게 견제하는 것이다. 이는 일본의 민의원과 미 의회 세입세출위원회가 그렇듯이 국회, 아니면 적어도 예결위원회를 연중 열어 놓음으로써 만이 가능하다.

However, Korea's parliament is open for about half of the year at most. The 17th Assembly once remained idle for more than 200 days amid partisan bickering over revisions of some disputed bills. A Cheong Wa Dae official was right when he said, ``In advanced countries, parliaments post notifications of recesses, but ours does that when convening a session.''

그러나 한국 국회는 기껏해야 일년에 절반 정도만 열린다. 17대 국회는 한 때 일부 말썽 많은 법안 개정과 관련한 파당적 논쟁이 벌어지면서 200일 이상 공전한 적도 있었다. 청와대의 한 관리가 "선진국에서는 국회가 휴회할 때 공지하는데 우리는 개회 공고를 낸다"고 했는데 옳은 말이다.

Whether reelected or not in the April 9 polls, only lawmakers who show maximum sincerity in the upcoming extraordinary session could hope for another chance in the 19th Assembly.

4월 9일 총선에서 재선이 됐건 안 되었건 간에 이번 임시국회에서 최대한 성실함을 보여주는 의원들만이 19대 국회에서 또 한 차례의 기회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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