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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고부면서도 AI… 고병원성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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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고부면서도 AI… 고병원성 가능성 커

입력
2008.04.16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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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전북 정읍시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이달 들어 고병원성을 포함해 AI 발생은 모두 4건으로 늘어났다.

농식품부는 "AI 의심 사례로 신고된 정읍시 고부면의 오리농장에 대한 검사결과, H5형 항체 양성이 확인됐다"며 "폐사 증상 등으로 미루어 이 농장도 고병원성 AI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10일 확인할 수 있다. 이 농장은 두번째로 고병원성 H5N1형 AI가 발생한 정읍시 영원면 오리농장으로부터 4.5㎞ 떨어진 경계지역에 들어있어, 7일 예방차원의 살처분 조치가 취해진 곳이다. 또 두번째 AI 발생 농가에서 2.7㎞ 거리에 있는 오리사육 농가에서도 전체 3만7,000마리 중 430마리가 폐사, 방역당국이 AI 감염 여부를 정밀 검사 중이다.

한편 정부는 AI 발생 지역에서 닭, 오리 등의 살처분으로 생계가 어려운 농가에 최대 1,400만원의 생계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로 손해를 본 농가들에 대해서는 정부 수매도 검토하기로 했다.

문향란 기자 iam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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