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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4부작… 산악인과 함께 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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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4부작… 산악인과 함께 탐사

입력
2008.04.1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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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본 사람들이라면 시신경을 압도하던 스크린 속의 드높은 산과 넓은 평원, 장대한 강을 기억할 것이다. 마치 판타지영화를 위해 존재해 온 것 마냥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산하들, 바로 남태평양의 섬나라 뉴질랜드의 자연이다.

뉴질랜드는 흔히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낙원으로 불린다. 사람의 손길이 채 닿지 않은 산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호기심과 신비감을 한껏 자극한다.

EBS <세계테마기행> 은 14~17일 오후 8시50분 ‘대자연의 축복, 뉴질랜드’의 제명아래 산악인 김석우씨와 여행 칼럼니스트 김태훈씨의 눈과 발을 통해 뉴질랜드의 자연을 탐사한다.

김석우씨는 산악인 박영석씨와 함께 2007년 에베레스트의 ‘코리안 루트’ 개척 등반에 동참, 산악 다큐멘터리 영화 <길> 을 만든 이력이 있으며 김태훈씨는 뉴질랜드 여행전문가로 2005년 만화가 허영만씨와 함께 뉴질랜드를 일주했다.

14일 방송되는 1부는 ‘얼음산 빙하탐험, 마운트 쿡(Mount Cook)’ 편. 만년설과 빙하로 뒤덮인 험준한 산세의 마운트 쿡(해발 3,754m)을 조망한다. 마운트 쿡의 원래 이름은 ‘아오리키’다. 뉴질랜드 원주민이 사용하던 마오리어로 ‘구름을 뚫고 나온 산’이라는 뜻이다.

뉴질랜드 최고봉으로 남태평양의 히말라야인 셈. 이 산은 뉴질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산악인 에드먼드 힐러리가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하기 전 연습 등반을 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뉴질랜드 최대의 빙하가 만들어내는 장관이 브라운관을 채운다.

15일 2부는 ‘익스트림의 성지, 퀸스타운’ 편. 세계적인 익스트림 스포츠가 된 번지점프와 플라이 바이 와이어, 캐니언 스윙 등 다양한 신종 스포츠의 산실인 퀸스타운을 찾는다.

16일 3부는 ‘북섬의 숨은 보석, 노스랜드’ 편으로 아열대 기후에 사막과 산, 바다, 늪지 등 이질적인 자연요소가 공존하는 노스랜드의 이국적 정취를 안방에 전달한다. 17일 4부 ‘삶의 또 다른 이름, 여행’ 편에서는 1~3부에서 다뤄지지 않은 뉴질랜드 곳곳의 풍광과 매력을 다양한 각도에서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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