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유소연(18)이 한국여자프로골프 국내 무대 데뷔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역시 신인인 최혜용(18)은 2위를 차지해 올 시즌 신예 돌풍을 예고했다. ‘지존’ 신지애(20)는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유소연은 13일 제주 제피로스GC(파72ㆍ6,264야드)에서 열린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었지만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 2위 최혜용을 4타차로 따돌리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그는 첫날부터 사흘 내내 1위 자리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유소연은 2006도하아시안게임 개인과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작년 전국체전 금메달 등 아마추어 무대를 휩쓸었던 기대주. 유소연과 함께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최혜용도 데뷔전에서 합계 1언더파 215타로 준우승을 차지해 신인 돌풍에 가세했다.
작년 시즌 무려 9승을 거둔 신지애는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올 초 호주, 일본, 미국 등지로 강행군 했던 신지애는 3라운드 동안 한 번도 언더파를 내지 못한 가운데 합계 4오버파 공동 17위에 그쳤다. 신지애가 톱10에 들지 못한 것은 작년 5월 한국여자오픈 11위 이후 11개월만이다.
정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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