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2일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에서 열린 ‘아시아판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博鰲) 포럼에 참석, “아시아 지역의 지속 가능한 공동발전과 성장을 위해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감, 신(新) 대체에너지 개발, 기술혁신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13일 SK에 따르면 보아오 포럼 이사인 최 회장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아시아는 세계적으로 가장 역동적인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녹색 아시아’ 프로그램을 통한 공동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아시아의 공동 발전을 위해선 각국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며“SK는 각국 정부 및 기업과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추구하고 기술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중국의 번영과 베이징(北京)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아시아의 재계 리더 중 유일하게 후진타오(胡錦濤) 주석과 케빈 루드 호주 총리 등 11개국 정상과 함께 축사를 했다.
앞서 열린 정보통신 세션에 패널로 참가한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정보통신이 지식의 교류를 촉진하고 창의성이 발휘될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아시아 경제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의 선진 노하우와 기술은 급속한 발전 과정에 진입한 아ㆍ태 지역 국가들의 질적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