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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 연기자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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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 연기자 데뷔했다

입력
2008.04.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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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즉석 카메오 출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배우(?) 이력을 추가했다.

김 지사는 MBC 주말특별기획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극본 문희정ㆍ연출 이태곤)에 어촌계장 역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김 지사는 총선이 있던 지난 9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전곡항에 시찰차 들렀다 촬영장을 방문했다. 김 지사는 이 드라마의 제작진과 배우 최진실과 정웅인을 격려했다.

이에 연출을 맡은 이태곤 PD는 김 지사의 방문에 고마움을 느껴 즉석에서 카메오 출연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 드라마의 애청자인 아내를 떠올리고 섭외에 흔쾌히 응했다.

이 PD는 촬영이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터라 김 지사를 어촌의 계장 역할로 투입시켰다. 김 지사는 극중 동화와 안면이 있는 사이로 선희(최진실)를 동반한 것을 보고 "결혼했나봐"라고 한마디를 건네는 장면을 촬영했다. 김 지사는 생애 첫 연기임에도 세 번 밖에 NG를 내지 않아 연기에 합격점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날 촬영 분량은 12일 오후 9시55분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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