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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첫 주연이다~ 최령 "10년만에 햇빛 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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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첫 주연이다~ 최령 "10년만에 햇빛 쨍"

입력
2008.04.1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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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역·아르바이트 전전하며 평생배우 꿈꿔… '태왕사신기' 인연으로 재벌 2세 역할 맡아

"평생 배우를 꿈꾸는 나에게 '지각인생'은 없다!"

배우 최령이 SBS 아침극 <물병자리> 를 통해 처음 주연배우로 발탁됐다. 그의 나이는 서른 다섯, 배우를 꿈꾼 지 18년 만이고, 연기를 시작한 지 10년 만이다. 최령은 행복함을 감추지 못하며 말문을 열었다.

"지난 10년 동안 안 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어요. 영화와 드라마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며 생활하기란 어렵죠. 그래서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힘들었지만 고생이란 생각은 안했어요. 이 모든 과정과 경험은 평생을 연기자로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었죠."

영화와 드라마에서 단역을 맡았던 그에게 주연의 자리는 급작스럽게 찾아 왔다. MBC 대하사극 <태왕사신기> 의 윤석호 감독이 거란족의 수장 역을 맡았던 그를 눈여겨 본 것이다. 윤 감독의 추천에 <물병자리> 의 김수룡 감독은 그에게 오디션에 기회를 줬고 최령은 당당히 남자주인공 자리는 차지하게 됐다.

"<태왕사신기> 출연도 우연히 된 거예요. 원래 예정됐던 배우가 하차하며 제가 들어갔죠. 갑자기 출연이 결정된 터라 준비가 덜 돼 실수를 많이 했어요. 그 모습을 보고서도 윤석호 감독께서 김수룡 감독께 제 가능성을 얘기하셨더라고요. 천운이 따른 것 같아요."

최령은 <물병자리> 에서 냉철한 카리스마와 더불어 따뜻한 감성을 선보이는 매력적인 재벌 2세 김민호 역을 맡았다. 최령은 꾸준히 해온 철인 3종 경기 덕분에 다부진 몸매와 피부를 유지하고 있다.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매력적인 얼굴이다. 남자 신데렐라처럼 단박에 주연 자리를 얻었지만 꾸준히 자기 관리를 해 온 덕에 역할 몰입은 어렵지 않았다.

"할리우드 배우인 키아누리브스를 좋아해요. 저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죠. 마흔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매력을 갖고 있거든요. 서른 넷, 저 역시 적지 않은 나이에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만 키아누리브스처럼 왕성히 활동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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