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접전 멤피스대 75-68 눌러
캔자스대가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열린 미국대학스포츠(NCAA)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멤피스대를 연장 접전 끝에 75-68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캔자스대와 창단 35년 만에 첫 결승에 오른 멤피스대. 각각 중서부지구와 남부지구의 최강팀인 두 대학의 결승전은 역시 극적이었다.
후반 종료 10초를 남기고 60-62로 캔자스대가 뒤진 상황. 멤피스대는 자유투까지 얻어 놓아 승부는 이미 결정된 듯 보였다. 그러나 멤피스대의 데릭 로즈가 자유투 1개를 놓쳤고, 캔자스대의 마리오 샤머스는 경기 종료 2.1초를 남기고 극적인 동점 3점포를 꽂으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후반 종료 1분15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5개 중 4개를 놓친 멤피스대 선수들은 넋을 잃었다. 이미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캔자스대의 연장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