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장관이 직원들의 업무 관행을 질타했다. ‘공무원스러운’ 스타일을 벗어던지고, 실용과 실천으로 무장하라는 것이다.
강 장관은 7일 오전 실ㆍ국장 회의에서 업무 추진의 4가지 지침을 당부했다. ▦선제적으로 ▦속도감 있게 ▦토론을 거쳐 ▦치밀하게 추진하라는 것이었다. 신속하지도, 치밀하지도 않은 직원들의 업무 관행에 우회적으로 불만을 제기한 것이다.
강 장관은 구체적으로 보고서 작성과 관련, “간부들이 보고서 작성을 지시하고 마냥 결과물이 올라오기를 기다려서는 곤란하다”며 “간부들이 직접 핵심 내용을 적시하는 등 보고서 작성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논리와 형식 위주의 보고서에서 벗어나 실용과 액션 위주의 보고서를 만들 것을 주문했다. 강 장관은 회의 자료와 관련해서도, “가급적 자료는 간결하게 만들고 보충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각주로 보완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강 장관은 연구ㆍ개발(R&D) 예산 지원과 관련, “수요자 위주로 지원 절차를 전면 개편할 것”을 주문했다.
이영태 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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