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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 초경합지 60곳 막판 大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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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 초경합지 60곳 막판 大혈전

입력
2008.04.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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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9총선이 8일로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판세를 예측하기 힘든 지역구가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와 각 정당의 판세 분석을 종합하면 1, 2위간 격차가 ±5%포인트 이내인 초경합지는 60곳 정도. 이들 초경합지의 결과에 따라 총선 승패가 갈릴 전망이어서 여야 각 당은 이들 지역에 당력을 집중, 부동층 흡수에 전력을 다했다.

경합지는 수도권이 30곳으로 가장 많고, 영남 14곳, 충청 8곳, 호남 4곳, 강원 3곳, 제주 1곳 등이다. 이중 한나라당과 민주당 후보간 대결이 32곳으로 가장 많다.

또 대구 달서을(권용범 대 이해봉), 부산 동래(오세경 대 이진복)처럼 한나라당의 친(親)이명박계 후보와 친(親)박근혜계 무소속 후보간 박빙 대결이 펼쳐지는 곳도 적지 않다. 친박 후보간 대결도 있다. 부산 사하갑의 현기환(한) 대 엄호성(친박연대), 경기 이천ㆍ여주의 이범관(한) 대 이규택(박) 대결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전남 목포의 정영식(민주당) 대 박지원(무) 후보 대결은 민주당의 공천 후폭풍이 접전으로 이어진 경우다.

다자간 박빙 양상이 계속되는 곳도 있다. 경기 안산 상록을에선 김재목(민), 이진동(한), 홍장표(박), 임종인(무) 후보간 보기 드문 4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충북 증평ㆍ진천ㆍ괴산ㆍ음성에선 김종률(민), 김경회(한), 송석우(자유선진당) 후보 등 3자가 맞서 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맞붙은 경합지 중 17대에 이은 ‘리턴매치’도 많다. 서울 노원을(민주당 우원식 대 한나라당 권영진) 도봉을(유인태 대 김선동) 노원갑(정봉주 대 현경병) 강원 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이용삼 대 박세환) 등이다. 서울 도봉갑(김근태 대 신지호), 경기 의정부갑(문희상 대 김상도) 등 신인과 거물간 접전지도 있다.

이동훈 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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