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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미학의 세번째 셰익스피어 비극 '오셀로'/ 11일부터 창단 10주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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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미학의 세번째 셰익스피어 비극 '오셀로'/ 11일부터 창단 10주년 공연

입력
2008.04.0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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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햄릿> <맥베스> 를 비롯해 고전을 꾸준히 무대에 올려 온 극단 미학이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또 한 편의 셰익스피어 비극을 선보인다. 11~20일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서 공연되는 연극 <오셀로> 는 극단 미학의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오셀로> 는 귀족의 딸 데스데모나와 결혼한 베니스의 흑인(무어인) 용병 오셀로 장군이 부하 이아고의 간계에 빠져 아내를 의심하다 결국 살인과 파멸에 이른다는 내용으로 욕망과 복수로 인한 비극을 통해 인간의 사랑과 질투를 선명하고 강렬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극단측은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일회적 공연물이 유행하는 요즘 풍토에서 탈피해 치열한 연극정신으로 뭉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연극 대중, 특히 청소년들에게 셰익스피어 작품의 깊은 맛과 향기를 전하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극단 미학의 창단 공연인 <햄릿> 과 2005년 공연된 <맥베스> 에서도 주인공을 맡았던 김명수가 이번에도 주인공 오셀로로 열연할 예정이며 연출은 정일성 극단 미학 대표가 맡는다. (02)571-1727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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