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올해 원료탄 도입가를 전년 대비 200% 가량 올리기로 함에 따라 철강제품 가격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2월 브라질의 발레사와 철광석 도입가를 65% 인상키로 한데 이어 이날 호주 업체와 강점탄 등 일부 원료탄 가격을 205~210% 올리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톤당 제품가격을 6만원 인상한데 이어 이달 중 15만원 안팎의 추가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가 철광석의 경우 호주 BHP빌리턴, 리오 틴토 등과의 가격협상을, 원료탄은 호주 및 캐나다 업체들과의 협상을 각각 남겨놓고 있지만, 대략적인 원가 상승분의 윤곽은 나왔다고 할 수 있다. 철강제품의 주원료인 철광석과 원료탄의 경우 가격협상 때 ‘벤치마크 시스템’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모든 원재료에 대한 가격협상이 끝나지는 않았으나, 다른 업체와도 ‘철광석값 65%, 원료탄값 200%’ 수준에서 가격협상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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