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환경부는 약물 오남용과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집에서 버려지는 폐의약품을 약국을 통해 회수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환경부와 공동으로 불용의약품을 약국에서 수거, 안전하게 폐기하는 ‘가정 불용의약품 수거ㆍ폐기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달 말까지 서울시약사회를 통해 시내 5,200여개 약국에 불용의약품 수거함을 비치했으며 지난 1일부터 폐의약품 수거작업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특히 시민들이 약국에 폐의약품을 가져오면 사용이 불가능한 의약품은 수거하고, 사용이 가능한 의약품은 약사들의 복약지도를 통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약국에서 수거된 폐의약품은 각 구 보건소 및 약사회에서 거둬들여 한국환경자원공사가 최종적으로 회수, 폐기한다.
시 관계자는 “가정 내 방치된 의약품 때문에 야기되는 어린이 약화 사고나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고, 하수구를 통해 버려져 환경 오염 우려도 불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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