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첫 월드컵 출전에 기여한 최광석 한국 OB축구회 명예회장이 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1932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를 다닌 최 명예회장은 1954년 3월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스위스월드컵 아시아 예선 일본과 원정경기에서 최연소 대표 선수로 출전해 1골을 기록, 한국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일주일 뒤 치러진 2차전에서 2-2로 비겼지만 1차전 대승으로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행에 성공했다. 최 명예회장은 은퇴 이후 한양대, 외환은행 감독을 역임했고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 서울시축구협회 부회장, 한국OB축구회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아들 재호씨와 딸 성윤ㆍ성희(리얼컴퍼니 차장)씨, 사위 이규정(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씨가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이며 장례는 축구인장으로 거행된다. 발인은 8일 오전8시. (02)921-1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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