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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재 LGT 사장 '3G폰 OZ 출시'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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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재 LGT 사장 '3G폰 OZ 출시' 간담회

입력
2008.04.0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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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에 더 큰 세상을 열어 보이겠다.”

정일재(사진) LG텔레콤 사장은 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3세대 서비스 브랜드 ‘오즈’(OZ)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즈를 통해 한 차원 높은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대중화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전 세계 이동통신산업의 중심이 모바일 인터넷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휴대폰은 이제 단순 통화기능에서 벗어나 복합정보 단말기로 그 역할이 격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사장이 이날 소개한 오즈는 휴대폰에서 미리 주소가 입력된 단축버튼으로 네이버, 다음 등 포털은 물론 원하는 사이트로 바로 접속해 컴퓨터(PC)처럼 편리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무선인터넷 데이터 서비스이다. 지금까지 휴대폰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려면 네이트(SK텔레콤)나 매직엔(KTF), 이지아이(LG텔레콤) 등 각 이동통신업체가 운영하는 자체 포털을 먼저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따랐다.

정 사장은 그 동안 모바일 인터넷의 활성화가 느렸던 이유에 대해 “보통 게임 1개(1Mb)에 4,000원, MP3 1곡(1.5Mb)당 6,000원, 웹서핑 100페이지(네이버 기준)에 16만원의 비싼 데이터 통화료를 지불해야 했다”며 “이제 요금 부담 없이 모바일 인터넷의 좋은 기능들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텔레콤은 오즈 출시를 기념, 월정액 6,000원으로 웹서핑과 무선인터넷 이지아이를 1GB(웹페이지 기준 2,000~4,000페이지)까지 이용할 수 있는 ‘무한자유 프로모션 요금제’를 내놓았다. 비슷한 분량의 데이터 요금이 SK텔레콤 2만6,000원, KTF 2만4,000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다. 1GB는 사실상 제한 없이 웹서핑을 할 수 있는 분량이다.

무한자유 프로모션 요금제에는 9월까지 한시적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후 6개월 간 용량제한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정 사장은 “우리나라 이동통신시장도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 서비스나 요금 경쟁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오즈의 이용요금을 파격적으로 내린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텔레콤은 또 일일 이용자들을 위해 하루 1,000원에 웹서핑과 이지아이를 가입당일 자정까지 무제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일정액제’도 선보였다. 계정 당 월정액 1,000원을 내면 무제한으로 엑셀 및 파워포인트, 워드 문서 등이 첨부파일로 포함된 이메일을 무제한 수신(발신은 건당 50원)할 수 있는 ‘이메일 요금제’도 출시했다.

LG텔레콤은 이날 일반 휴대폰보다 5배 가량 선명한 WVGA급 OZ전용 휴대폰 2종(LG-LH2300, 캔유801Ex)도 공개했다. LG텔레콤은 올해 OZ전용 휴대폰을 10종 이상 출시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오즈 출시를 계기로 모바일 인터넷 대중화에 앞장섬으로써 고객에게 더 나은 편익을 제공하고 국내 통신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관련 업계도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사이트와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는 ‘윈윈’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배우한기자 bwh3140@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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