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올리버 스톤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W’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 abc방송은 2일 ‘W’의 시나리오 초본을 입수해 이 영화가 알코올에 빠져든 탕아가 세계의 지도자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그린다고 전했다.
또 이라크 전쟁을 포함해 부시 대통령 생애 많은 부분에 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과의 관계가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영화는 묘사한다. 부시 대통령은 술에 젖어 지내던 예일대 재학 중 한 때 자신이 아버지를 따라 정치를 하지는 않겠다는 말을 했다.
영화는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나이 40에 금주를 하고 기독교인이 되었으며, 그의 이라크 전쟁이 아버지 부시 암살을 기도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보복이라는 점을 추적한다. 11월 미국 대선 이전 개봉될 이 영화는 또 부시 대통령을 성급하고, 가식적인 인물로 묘사하며, 백악관의 권력 다툼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이태규 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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