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자나 공학도 등 이공계 출신들의 금배지 도전이 얼마나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대표적 인물은 서울 송파갑의 한나라당 박영아 후보. 그는 여성이 드문 물리학계에서 두각을 나타내 한국물리학회의 여성위원장과 부회장을 맡았다. 서울대 물리학과 졸업한 그는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물리학박사를 받고 귀국, 명지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다가 이번에 도전에 나섰다. 그는 선진한국에는 선진 과학정책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자신의 국회입성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한나라당 권기균(동작갑) 후보도 한양대 공학박사 출신으로 국가과학기술자문위 전문위원을 지냈다. 미 국립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객원연구원을 지낸 그는 전병헌 통합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대구 테크노파크 단장을 지낸 경북대 이종현 전자과 교수는 대구 서구에 출마했고 전기전자 공학박사인 구본철 후보는 인천 부평을에 도전하고 있다.
통합민주당의 경우 부산 사하을에서 재선을 노리는 조경태 후보는 부산대 토목공학 박사 출신으로 부산과학기술협의회 특별회원을 지냈다. 정병옥(대전 유성) 후보는 한국과학재단 상임감사,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 이사장을 지낸 과학도이며 김종희(용인 수지) 임동호(울산 중) 후보도 각각 서울대 공학박사, 성균관대 공학박사 출신이다.
고성호 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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