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사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언스트앤영(Ernst&Young)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마스터상(대상)을 받았다.
언스트앤영은 세계 3대 회계법인으로1986년부터 세계 각국의 최고기업가를 뽑는 대회를 개최해왔는데 현재 매년 행사를 여는 곳이 50여개국에 달한다. 한국에서는 올해 처음 열렸다. 심사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등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맡았다.
박 회장은 전략적인 인수합병으로 대우건설에 이어 대한통운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는 등 취임 후 4년 만에자산을 2배 이상 늘려 재계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린 성과를 인정 받았다.
또 외환위기 시절 인위적인 구조조정대신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성장을 이
룩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수상 직후 박 회장은“진정한 기업가 정신이
무엇인지 다시 자문해 보는 기회를 얻었다”며“이윤 극대화와 고용 창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회장은 다음달 29일부터 모나코몬테카를로에서 열리는‘언스트앤영 월드 최우수 기업가상’ 시상식에 한국 대표로는 처음 참가한다.
역대‘월드 최우수 기업가’ 수상자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닷컴 창업자,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 래리 페이지구글 창업자 등이다.
한편 라응찬 신한금융그룹 회장(금융서비스), 김신배SK텔레콤사장(IT^
텔레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소비재), 박상환 하나투어 회장(라이징스
타) 등은 각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엔 짐 털리 언스트앤영
글로벌 회장을 비롯해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회
장 등 재계 관계자 500여명이 자리했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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