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해보면 상곡리 농촌체험마을 조성 호평
“농촌전통 체험마을 인기 끌겠네요.”
전남 함평군 해보면 상곡리 일대가 역사와 전통,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로 인기몰이에 나설 전망이다.
해보면 상곡리 일대는 지난해 11월 첫 시범체험에 이어 최근 광주시민 40여명으로 구성된 농촌체험단이 방문, 호평을 보임에 따라 농촌체험마을로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농촌체험단은 ‘녹차케익 만들기’와 ‘메주 만들기’, ‘딸기 수확’,‘전통 한옥에서 모의 과거시험 보기’, ‘죽림차밭 등산’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또 해보면 원산리에 위치한 잠월미술관이 운영하는 도예체험장에서 도자기를 빚고 부녀회에서 정성껏 마련한 시골밥상으로 점심을 먹는 등 농촌마을의 푸근한 정을 느꼈다.
상곡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 사업은 1차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모두 30억원을 들여 상모마을 한옥촌 진입로에 돌담길을 조성한 것을 비롯해 천연보호림 주변 정비, 마을 쉼터 조성, 물레방아 복원 등의 정비 사업을 벌였다.
2차 사업은 올부터 내년까지 총 20억원을 투입해 마을 활성화센터와 장류단지, 누에 가공공장, 한과 작업장, 고추 건조장 등의 공동시설 및 소득기반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함평 해보면 상모, 하모, 운곡, 원산리 등 4개 마을로 이뤄진 이 권역은 앞으로 체험단 유치를 위한 민박시설을 갖추고 전통찻집 운영, 자전거 권역 투어링, 오이따기, 누에 먹이주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체험마을 이명숙 사무국장은 “상곡권역은 역사가 깊고 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며 “최근 잇따라 좋은 평가를 받고 주민들의 의지가 높은 만큼 손색없는 체험마을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평=박경우 기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터넷한국일보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인터넷한국일보는>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