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샐러리맨인 만화 주인공 시마 고사쿠(島耕作)가 25년만에 드디어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만화가 히로카네 겐시(弘兼憲史ㆍ60)가 1983년부터 ‘과장 시마 고사쿠’라는 제목으로 고단샤(講談社) 만화주간지 ‘모닝’에 연재한 이 만화는 버블 경제기와 장기 불황 등 20여년에 걸쳐 일본 샐러리맨의 인생을 흥미롭게 그린 만화로 사랑 받아왔다.
전후 베이비붐기 단카이(團塊)세대인 시마는 가전대기업 하쓰시바덴산(初芝電産)의 30대 중반 과장으로 등장해 92년 부장, 2002년 이사, 2005년 상무, 이듬해 전무를 거쳐 올해 4월 고요덴키(五洋電氣)와 합병회사 하쓰ㆍ고요홀딩스의 초대 사장이 됐다. 만화는 시바의 승진과 함께 제목을 바꿔왔으며 ‘사장 시마 고사쿠’는 5월 하순 발매분부터다.
도쿄=ㅊ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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