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프랑스를 따라 잡고 예술품 시장 규모에서 세계 3위를 차지했다.
미술품 경매분석기관 아트프라이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회화, 드로잉, 사진 등을 거래하는 전세계 예술시장의 규모는 전년 대비 43.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 등 외신이 1일 보도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100만 달러 이상의 고가품 거래가 2006년 810건에서 지난해 1,254건으로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아트프라이스 측은 이에 대해 “2007년은 예술 시장에서 경이적인 해였다”고 표현했다.
예술품 거래가 가장 활발한 곳은 미국 뉴욕(시장 점유율 41.7%)이었으며 점유율 30%의 영국 런던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중국(점유율 7.3%)이 차지했으며 전통적으로 3위를 지켜온 프랑스(점유율 6.4%)는 중국에 추월 당해 4위로 밀려났다. 중국은 지난해 100만 달러가 넘는 미술품 75점이 거래돼 78%나 성장할 수 있었다.
보고서는 “급증하는 내수와 천문학적 가격의 예술품을 창조하는 스타 예술가의 등장으로 중국이 세계 예술품 시장에서 뉴욕, 런던과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회경 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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