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세계제일의 의료심사평가기관을 지향하고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대표 김창엽)은 관리직의 승진 소요기간이 남성 12.21년, 여성 12.9년으로 차이가 없을 만큼 성과ㆍ능력중심의 양성평등 조직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여성근로자의 업무환경 최적화를 위해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모성보호를 위해 90일간의 산전ㆍ후 휴가와 배우자 출산시 3일 유급휴가는 물론 산후조리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첫째 30만원, 둘째 50만원, 셋째 1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해 저출산 대책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직장과 가정의 균형적인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육아휴직제도를 3년미만 영유아로 확대하고 가족의 간호를 위해 간병유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입양휴가제도 2006년 3월에 도입했다.
■ 아주대학교의료원
경기 수원의 아주대학교 의료원(대표 박기현)은 양성평등문화를 기반으로 경기남부의 최대 의료기관으로 기반을 굳혔다.
여성근로자가 전체의 77.9%를 차지하고 있고 신규채용시 92.7%가 여성인력으로 채용, 고용, 승진에서 남녀차별은 찾아볼 수 없다. 특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및 차별처우개선을 위한 비정규직 고용제도의 획기적 개선 과정에서 정규직 전환자중 93.7%를 여성인력으로 전환했다.
또 인사제도 개선위원회를 운영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로 여성 장기근속년수의 지속적 증가, 이직율 감소 등을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법에서 정한 영유아 연령 기준보다 확대해 시행하고 있는 휴직제도와 대체인력의 정규직운영으로 휴직후 복귀율이 100%에 이르고 있다.
■ 오뚜기라면
라면제품과 프리믹스 제품, 식용유지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식품전문회사인 오뚜기라면㈜(대표 김광영)는 양성평등과 노사화합 경영이념으로 지난해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새로운 노사문화를 창출해 가고 있다.
양성평등을 위한 노력이 구체화 되면서 여성 근로자 채용이 높아지면서 최근 3년 평균 채용율이 67.8%에 이르렀고, 특히 2004년까지 없었던 신제품 개발 담당 전문인력에도 여성 연구원이 채용돼 현재 전체 연구원의 30.4%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남성만 할 수 있다고 인식된 자재 운반용 전동지게차에 여성 운전원을 채용, 배치함으로써 남녀를 구별하는 고정관념을 없애 여성의 직무범위를 넓힘으로써 고용기회를 확대했다. 또 여성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으로 여성 평균 근속년수가 10년으로 늘었으며, 이직율도 2006년 0.75%에서 지난해 0.5%로 감소했다.
■ 아이북랜드
㈜아이북랜드(대표 박진규)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독서습관과 문화를 위한 다양한 독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다. 어린이의 인성과 감성을 키워주는 사업영역인 만큼 여성 근로자의 능력을 적극 활용하고 최대한 발휘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성관리자의 비율이 지난해 32.3%로 3년 평균 31.8%로 중소기업 평균(11.2%)를 훨씬 웃돌고 있다. 특히 회사의 주요 고객이 어린이이기 때문에 자녀를 양육하는 기혼 여성이 주요 핵심부서에 배치함에 따라 연구개발 92%, 마케팅팀 86%, 교육팀 79%, 기획팀 48%가 여성이다.
남녀간 임금차별을 없애기 위해 모든 직원은 교육 학점이수제를 통해 동등한 교육기회를 보장받고, 공정한 평가시스템에 의해 연봉이 결정된다.
■ 광인산업
광인산업㈜(대표 김형주)는 93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설립된 공동주택 관리 전문기업이다. 공동주택내의 설비와 전기 등 시설물의 유지보수, 경비 등 업종의 특성상 남성위주로 구성될 수 밖에 없지만 꾸준히 여성의 직무를 개발하는 등 여성근로자 고용에 힘써왔다.
전체 근로자중 여성비율이 22.6%이고 중견 관리자 214명중에서 여성관리자는 20명으로 9.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06년 공동주택 관리책임자로 여성관리소장을 배치, 여성특유의 섬세함과 안정감으로 단지관리의 효율성이 향상된 것을 확인하고 여성관리자를 적극 발굴하기 시작했다. 2006년부터는 면접에서 동점일 경우 여성을 우선 채용하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고, 아파트 입주민의 대표기구인 입주자대표회의에 여성 관리사무소장의 장점과 필요성을 설득해 동의를 얻어냈다.
여성관리자의 역할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모범 여성관리자를 선발해 포상하고 있다.
■ 한국투자증권
‘여성이 아닌 인재를 적극 고용하는 기업입니다.’ 남녀고용 평등문화를 선도하는 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의 모토다. 한국투자증권은 2005년 3월 순수 국내자본으로 구성된 금융지주사 한국투자금융지주(옛 동원금융지주)에 편입된 자산관리 전문회사다.
우리나라에 펀드투자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고객의 돈을 꼼꼼히 관리하는 여성근로자의 능력과 장점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면서 여성채용비율도 늘고 있다. 이 회사의 여성고용 확대 노력결과 여성근로자 고용율이 2006년 37.4%, 지난해 42.0%로 증가하면서 전체 직원(2,538명)중 44.7%(1,078명)에 이르렀다. 신규 인원채용에서도 남성 채용율은 남성지원자중 3.3%지만 여성은 9.1%로 높다.
채용뿐 아니라 관리에서도 남녀고용평등 문화가 자리잡아 가면서 2006년에는 증권업계 최초로 영업담당 여성 임원이 배출됐다.
■ 동부화재해상보험
‘직원들이 근무하기 좋은 직장’은 동부화재해상보험(대표 김순환)가 추구하고 있는 경영이념의 하나다. 이를 위해 남녀고용차별 해소, 여성 근로자의 직장과 가정생활의 양립, 다양한 복리후생제도 확립이 주요 세부 실천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관리자 육성에 남녀 동등한 기회를 부여해 2006년 10명에 불과했던 여성관리자가 지난해에는 32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남녀 성별을 불문하고 직원들의 경력을 개발하고 이를 승진과 보상에 공정하게 연계하도록 하는 ‘신(新)육성혁명’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여성근로자의 자격 취득도 2005년 693명, 2006년 631명, 지난해 753명으로 늘어 회사내 전체 자격취득인원의 49.0%를 차지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지난해말 현재 여성근로자가 54.8%를 차지하고 있지만 올해에도 300여명을 더 충원하고 경제활동 기회가 취약한 주부사원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대표 김정헌)는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으로 73년 설립된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전신이다.
위원회의 근로자는 여성이 36%, 남성이 64%로 동종 업종 평균을 상회하지만 2005년까지 여성관리자가 1명도 없었다. 2006년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대상기관으로 선정돼 노력한 결과 30여년 기관의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관리자 2명을 임명했다.
이와 함께 신규직원 채용도 성별보다 능력중심으로 개편돼 지난해 채용인원 11명중 8명(73%)을 여성으로 뽑았다. 또 채용심사시 여성면접관을 참여하도록 했고 인사정보시스템 전면 개편, 성과평가제도 개선, 직위공모제 등으로 기관 핵심업무에 여성들을 배치하는 등 기존의 관행들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
■ 한국학술진흥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대표 허상만)은 국내ㆍ외 학술교류와 협력, 학술정보관리 등 학술활동을 지원하고 인재를 육성할 목적으로 81년에 세워진 정부출연기관이다. 재단은 최근 변화와 혁신을 단행해 지난해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혁신진단에서 최고단계로 평가됐다.
변화와 혁신은 여성고용 확대로도 이어져 개방형임용제도를 통해 여성인력을 확대했다. 이 결과 여성인력 채용비율은 2006년 32%에서 2007년 59.4%로 대폭 늘었고, 관리자급 여성인력은 2006년 8.8%에서 지난해 12.2%로 증가했다.
또 여성근로자의 능력과 잠재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재단내 각종 위원회에 평균 20% 이상 여성직원이 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우수직원상 등 재단내 각종 포상제도에도 여성 수상비율을 높였다.
■ 남녀고용평등 포상자 17명
노동부는 제8회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선정과 함께 고용평등 유공 정부 포상자 17명을 1일 선정, 발표했다.
<국민포장> 이은열 광주일곡병원장, 박대천 ㈜창신INC 인사과장
<대통령표창> 김돈중 ㈜케피코 인사부장, 허지향 ㈜대한항공 노동조합 여성국장, 류중하 대신기업㈜ 인사노무주임
<국무총리표창> 김종성 포스텍전자㈜ 인사과장, 조성남 에스인포텍㈜ 총무부장, 한순희 예수병원 간호사
<노동부장관표창> 장제원 경남정보대학장, 이만녕 동우화인캠㈜ 평택공장 상무이사, 국다현 교보생명㈜ 인사지원팀장, 강연기 서울시도시철도공사 인사팀장, 서윤우 경북포항의료원 사원, 고달령 동일텍스타일㈜ 차장, 김시중 한국철도시설공단 과장, 조혁래 ㈜노키아티엠씨 인사팀장, 황입분 신한화섬㈜ 검사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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