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행을 가르는 ‘별들의 전쟁’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5월2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07~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위해 8개팀이 도전장을 던졌다. 챔피언스리그 8강전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 리버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개팀과 바르셀로나(스페인), AS로마(이탈리아), 샬케04(독일), 페네르바체(터키)가 다투는 양상이다.
가장 흥미로운 매치업은 2일 맨유-AS로마전. 두 팀은 1년 전 4강 길목에서 만난 데 이어 이번 시즌 32강 조별리그에서도 맞붙은 인연이 있다. 지난 시즌 8강전에서 맨유는 원정 1차전을 1-2로 졌지만 홈에서의 7-1 대승으로 준결승에 올랐고, 조별리그에서도 1승1무로 우위를 점했다.
연거푸 패배의 쓴잔을 마셨던 AS로마로선 ‘복수혈전’을 벼르고 있지만 먹구름이 잔뜩 꼈다. 에이스 프란체스코 토티가 왼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된 것. 하지만 AS로마는 16강전에서 ‘강적’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하고 올라온 저력을 내세워 ‘타도 맨유’를 외치고 있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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