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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 고향' 갈라파고스의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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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 고향' 갈라파고스의 신비

입력
2008.03.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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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이 31일부터 3주 동안 갈라파고스, 마다가스카르 등 세계 유명 섬의 자연을 소개하는 ‘세계의 섬’ 시리즈를 방송한다.

31일과 4월 1일은 진화론이 태동한 갈라파고스 제도의 신비를 들여다본다. 적도가 지나는 태평양에 위치한 갈라파고스는 화산활동으로 솟아난 외딴 세상. 대륙으로부터 격리된 덕분에 이곳 동물들은 독자적인 진화를 거듭해 왔다. 제도를 이루는 16개 섬마다, 환경에 적응해 조금씩 다른 모습으로 진화한 조류와 양서류, 파충류가 살고 있다.

세계 유일의 바다이구아나, 날개가 퇴화하고 대신 물갈퀴를 갖게 된 가마우지, 먹이의 종류에 따라 다르게 생긴 부리를 갖고 있는 핀치 등 갈라파고스의 생물들은 찰스 다윈이 진화론을 세우는 데 결정적인 근거가 됐다. 취재진은 푸른발 부비의 특이한 구애행동과 고래상어의 무심한 유영 등 현재진행영인 진화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2일에는 필리핀의 마지막 비경 팔라완 섬의 모습을 보여준다.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물고기들, 땅속으로 흐르는 지하강의 모습 등 자연이 빚어낸 신비가 화면 속에서 펼쳐진다. 팔라완의 바다는 육지보다 더 화려하다. 세부나 보라카이 등에 비해 관광지로서 명성이 높지 않았기에, 이곳의 자연은 비교적 잘 보존돼 있다.

키스를 부르는 두툼한 입술의 스위트립스와 화려한 지느러미를 뽐내는 쏠베감팽 등 열대어들이 산호초 사이를 떼지어 몰려다닌다. 지하강의 주인인 박쥐와 2m짜리 왕 도마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서만 자라는 맹그로브 등 진귀한 동식물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갈라파고스와 팔라완에 이어 마다가스카르, 북 슬라웨시 등을 다룬 프로그램이 차례로 이어진다. 방송시간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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