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이 대운하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세우면서 물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국내 물류산업은 글로벌화, 대형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규모가 날로 커지는 추세다. 특히 IMF이후 기업들이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국제경쟁력 향상에 노력하면서 물류 전담부서를 속속 개설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물류관리사는 원자재 조달에서부터 물품의 생산 및 상품화, 그리고 그 제품이 고객에게 인도되기까지 물류의 모든 영역을 관리하는 전문가다. 자재를 구매하고 상품을 생산하는 모든 회사에는 물류관리사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로지텍, 한진, 대한통운, 농협중앙회, 대림산업, 동원산업 등 많은 기업이 물류관리사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 채용하고 있다.
자격시험은 매년 1회 시행하며 물류관리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소양, 지식, 이론 및 실무능력을 평가한다. 1교시 물류관리론·화물운송론·국제물류론은 120분, 2교시 보관하역론·물류관련법규는 80분간 진행된다.
해당과목이 개설된 대학원에서 관련 과목을 이수하고, 석사학위를 받으면 물류관리법을 제외한 과목의 시험을 면제 받을 수 있다. 시험 형태는 선택형을 원칙으로 하며 과목별로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해야 합격할 수 있다.
시험준비는 시중에 나와있는 교재나 인터넷 강의 등을 통해 독학으로도 가능하다. 물류관리법의 경우 변화가 많기 때문에 추이를 파악해두는 것이 좋고,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교류를 통해 정보를 축적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국물류협회(www.kola.or.kr)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하는 물류관리사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방법도 있다.
접수는 홈페이지(cpltest.kola.or.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고, 응시료는 3만원이다. 올해 시험 일정은 8월 24일로 예정돼 있으며 6월 16일부터 25일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허재경 기자 도움말=커리어 www.care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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