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달 17일 독립을 선언한 코소보를 28일자로 주권독립국가로 승인한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정부는 이번 코소보 독립이 코소보의 민주발전 및 경제 재건뿐 아니라 역내 평화와 안정 증진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변인은 “코소보에 대한 우리의 국가 승인이 한ㆍ세르비아 간 기본 우호협력 관계에 어떠한 영향도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란 벨직 주한 세르비아 대사는 이날 외교부를 항의 방문했으며, 조만간 ‘업무 협의를 위한 귀국’ 형식으로 일시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코소보 독립을 놓고 미국 일본 유럽 등은 독립 승인을 지지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 등은 강력히 반대하는 등 국제사회의 의견이 엇갈려 정부는 그동안 고심을 거듭해 왔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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