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국가간 군사협력의 상징이었던 AK-47 소총이 화합을 해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중국 청년참고(靑年參考)지는 27일 "러시아가 뒤늦게 AK-47 소총 제작국에 로열티를 요구한다고 밝혀 분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부총리는 최근 "소총을 개발한 구 소련이 중국 등 18개국에 자체 생산을 허용한 협정은 소련의 붕괴로 효력을 잃었다"며 "소총 생산국은 지적재산권 사용에 따른 로열티를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 소련은 사회주의 수호 및 공산혁명 수출을 명분으로 1947년 미하일 칼라슈니코프가 개발한 AK-47 소총의 제작 기술을 1950~60년대 중국 폴란드 북한 등 동맹국에게 넘기고 자체제작을 허용해왔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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