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내륙을 잇는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이 달 말 착공해 2018년 개통된다.
국토해양부는 31일 시흥~평택 구간(총 42.6㎞)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2서해안고속도로 건설공사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평택~홍성 구간(총 66㎞)은 2013년 공사에 들어가 시흥~평택~홍성을 잇는 총 연장 108.6㎞ 구간을 2018년에 완전 개통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먼저 이 달 말 착공하는 평택~시흥 민자고속도로에 1조1,630억원(민간 투자액 8,61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3년 개통할 계획이다. 한라건설 등 14개사가 참여하는 이 도로는 정부의 운영수입 보장이 없는 최초의 고속도로로, 통행료는 소형 승용차 기준으로 2,500원(기존 고속도로 통행료 수준)으로 책정됐다.
국토부는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기존 서해안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 처리해 서해안과 수도권 간의 교통 지ㆍ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송산그리신티,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등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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