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의 쇤베르크 협주곡
미국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이 연주한 쇤베르크와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도이치그라모폰)이 나왔다. 완벽한 테크닉을 가진 힐러리 한은 청중 뿐 아니라 연주자에게도 난해한 쇤베르크의 무조음악을 호소력있게 연주해냈다.
음악칼럼니스트 최은규씨는 “교과서 속에 갇혀있던 음악을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현재의 음악으로 부활시켰다”고 평했다. 힐러리 한은 통영국제음악제에서 BBC 필과 시벨리우스 협주곡을 협연한 데 이어 10월 밴쿠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다시 한번 내한한다.
■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라이어의 바흐 파르티타
세계적 피아니스트 머레이 페라이어가 바흐 파르티타 음반(소니 BMG)을 냈다. 음반에 담긴 파르티타 2, 3, 4번은 음악의 본질을 파고드는 진지함과 겸손함으로 깊은 감동을 주는 그의 색깔을 잘 드러내고 있다.
90년대 초반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다쳐 수 차례의 수술을 받았던 그는 긴 치료 기간 동안 바흐를 통해 위안을 받았고, 완쾌 뒤 발표한 바흐 음반으로 그래미상과 그라모폰상 등을 두루 받았다. 몇 차례나 내한이 취소돼 아쉬움을 줬던 페라이어는 오는 11월 드디어 첫 번째 독주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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