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정리정돈하는 것만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 이 버림을 통한 다이어트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인생역전, 버리면 성공한다’를 30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한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깨진 창문 하나가 파괴와 약탈을 재촉하듯, 정리되지 않은 주변은 생활과 일의 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이론이다. 1980년대 연간 60만건 이상의 지하철 범죄로 골머리를 썩이던 뉴욕시가 내놓은 대책은 지하철역을 뒤덮은 낙서를 지우는 것. 이 기발한 정책은 처음의 우려와 달리 큰 성공을 거뒀다.
프로그램은 맨손으로 화장실 청소를 하는 일본의 인력개발관리회사 CEO를 소개한다. 이 회사 사사가와 대표는 출근하자마자 화장실로 직행한다. 화장실 청소를 시작한 것은 회사의 성장이 멈춘 시점. 사사가와 대표는 청소를 통해 사업의 초심과 직원들에 대한 겸허한 태도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얘기한다.
정리 전문가 쥬디스 콜버그의 정리의 기술도 소개된다. 현대인들의 가장 큰 고민은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정보와 우편물이다. 그에 따르면 사람들은 하루 시간의 3분의 1을 물건을 찾는 데 허비한다. 그가 제안하는 정리 방법은 간단하면서도 유쾌하다. ‘영수증’ ‘세금고지서’ 등의 카테고리 대신, ‘안하면 체포’ ‘세금맨이 온다’ 등 눈에 띄는 카테고리를 만들 것. 그리고 필요 없는 것은 과감하게 기증하거나 버리는 것이다.
지저분한 집을 직접 정리해보기도 한다. 교통사고와 부모의 별거를 겪으면서, 재수생 정현이의 집은 청소를 포기하고 살았다. 그 뒤로 정현네는 건강과 공부에 있어 많은 문제를 겪게 됐다. 팔을 걷어붙인 제작진이 집에서 치운 쓰레기는 무려 2.5톤. 깔끔해진 집에서 정현네 가족은 다시 활기를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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