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주택의 분양가를 10%추가 인하하겠다고 밝혔지만 송파신도시와 동탄2신도시의 아파트 분양가 인하 폭은 2.5%선에 그칠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25일 “분양가 인하를 위한 조치가 2010년 이후까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데다 일부 신도시는 이미 사업자가 선정되는 등 절차가 상당히 진행돼 10% 인하효과를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관심지역인 송파신도시와 동탄2신도시는 이미 사업자가 선정되고 용적률도 추가로 높이기 어려워 택지비 산정으로만 약 5%의 인하 효과를 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렇게 될 경우 실제 분양가 인하폭은 정부 당초 계획인 10%보다 크게 못 미치는 2.5%에 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통상 택지비가 분양가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을 감안해 송파신도시(예상 분양가 900만~1,000만원)는 3.3㎡(1평)당 22만5,000원~25만원, 동탄2신도시(예상분양가 800만~900만원)는 3.3㎡(1평)당 20만~22만5,000원 가량 분양가가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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