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24일 4ㆍ9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여성 몫인 비례대표 1번엔 ‘빈민촌의 대모’로 불리는 강명순 목사(한나라당)와 이성남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민주당)이 각각 배치됐다. 남성 후보 1번(전체 후보 2번)엔 한센병을 극복한 임두성 한빛복지협회 회장(한나라당)과 박은수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민주당)이 배정됐다.
한나라당은 25번을 당선 안정권으로 보는 가운데 50명의 후보 명단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확정했다. 여성 후보로는 이명박 대선후보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지낸 배은희 한국바이오벤처협회 부회장이 3번을 받았고, 이정선 한국장애인정치포럼 대표가 5번, 김소남 전국호남향우회 여성회장이 7번을 받았다.
공천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은재 건국대 행정대학원장은 9번을 배정 받아 ‘자천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11번은 김금래 전 대통령 당선자 비서실 여성팀장, 13번은 조윤선 당 대변인, 15번은 손숙미 대한영양사협회 회장이 받았다.
남성 후보 중엔 강성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이 4번을 받았고 김장수 전 국방장관은 6번,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 재선의 정진석 의원은 8번, 이달곤 서울대 교수는 10번, 나성린 한양대 교수는 12번, 조문환 고신대 의대 외래교수는 14번에 배치됐다.
민주당도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40명의 비례대표 명단과 순번을 확정했다. 여성 후보로는 최영희 전 국가청소년위원장이 3번을 받았고, 전혜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사(5번) 전현희 변호사(7번) 신낙균 최고위원(9번) 김상희 최고위원(11번) 박선숙 전 청와대 공보수석(13번) 김유정 구 민주당 여성국장(15번)이 뒤를 이었다.
남성 후보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4번) 정국교 H&T 대표이사(6번) 최문순 전 MBC 사장(10번) 김충조 최고위원(12번) 안규백 당 조직위원장(14번) 등이 당선 안정권(15번)에 진입했다.
최문선 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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