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도심 한복판에서 한국인 유학생 2명이 중국계 10대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에 빠졌다. 숨진 피해자는 탤런트 이동건(28)씨의 친동생이다.
21일 경찰청 외사국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오전 1시께 시드니 리버풀 스트리트 인근 골목에서 시드니대 한국인 유학생 이모(20)씨와 송모(24)씨가 괴한들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이씨는 숨지고 송씨는 중태다.
피의자 2명은 범행 직후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가 당일 오전 2시께 현지 경찰에 검거돼 조사를 받고 있다. 나이가 18세 전후로 중국계인 피의자들은 “왜 째려보느냐”며 피해자들에게 시비를 걸다가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영창 기자 anti09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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