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자전거이용인구를 늘리기 위해 고려대 연세대 등 시내 대학교 19곳을 자전거시범학교로 지정ㆍ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2006년부터 자전거 통학이 가능한 중ㆍ고등학교 42곳을 선정해 자전거시범학교로 운영해 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 지역 대학의 경우 캠퍼스가 넓고 강의실 간의 거리가 멀어 자가용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대학생들이 자전거를 더 많이 이용하도록 자전거 시범 대학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자전거 시범학교로 지정된 대학교는 한양대, 한양여대, 건국대, 장로신학대, 한국외대, 경희대, 고려대, 한신대, 덕성여대, 연세대, 명지대, 명지전문대, 감리신학대, 홍익대, 서울산업대, 서울여자대, 삼육대, 서울교대, 한국체육대 등 총 19곳이다.
시는 자전거 시범학교로 지정된 학교 교내에는 자전거이용수요가 많은 도서관과학생회관, 기숙사를 중심으로 자전거보관소 3,370대, 공기주입기도 100여대를 설치해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올해 안으로 한국외대 등 5곳의 대학에는 대학 내나 학교와 지하철 역 사이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고 내년부터 대학과 협의를 통해 자전거도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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